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10월 29일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올 겨울철 가금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사례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또한, 전국의 가금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해 10월 30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를 통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철새 도래지와 같은 감염 위험 지역에 대한 출입 자제와 함께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진입 금지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축산 농가에는 사료 섭취 감소, 산란율 저하 등의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농가들이 고정식 소독기 및 고압 분무기를 활용해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농장 내 장비 반입 전 세척 및 소독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축사 내에서는 전용 장화 사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 가금류와 야생조류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고병원성 : 감염 시 높은 폐사율과 빠른 전파를 일으키는 특성
일시 이동중지 명령 : 가금류와 관련 시설의 일시적 이동 제한을 통해 확산 방지 조치
철새도래지 : 철새가 주기적으로 모이는 지역,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높음
2단계 소독 : 고정식 소독기와 고압 분무기를 통한 차량 소독 방식
이 자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