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제40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금의 역할을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 방식 개선과 새로운 사업 유형 추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녹색기후기금 사업의 인증 절차가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후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민간 기구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중심평가방식'을 도입하여 첫 번째 승인 사례로 브룬디 소규모 농가의 기후 복원력 확대 사업이 3,500만 달러 규모로 승인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금의 지분투자에 대한 위험 수용도를 높여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REDD+) 사업을 공식적인 기금 사업 유형으로 승인했습니다. 개도국에서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막고 탄소흡수원을 강화하는 이 사업은 개별 국가당 1,500만 톤의 탄소 감축량을 상한으로 하고 있으며, 감축된 1톤당 8달러의 수익을 제공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미 2024년 7월에 3억 달러의 공여 약정을 체결하며 녹색기후기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과 기관들이 새로운 기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색기후기금(GCF)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개도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 기금.
REDD+ : 개도국에서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하고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
사업중심평가방식 : 공식 인증기구가 아니어도 기금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식.
지분투자 : 기업의 지분을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방식.
탄소감축량 : 산림 보호 및 복원을 통해 줄어든 이산화탄소의 양.
이 자료는 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