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국립수목원은 제23회 ‘산의 날’을 맞이하여 560년 역사의 광릉숲을 담은 신규 탐방로 ‘비밀의 정원’을 공식 개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방 첫날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및 산림생산기술연구소와 함께 첫 탐방이 이루어졌으며, 산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비밀의 정원’은 국립수목원의 전나무숲 비공개 구역 중 일부를 탐방로로 개방한 곳으로, 오랫동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연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구간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면 350년 된 국내 최고령 밤나무를 비롯해 서어나무, 졸참나무, 당단풍나무, 생강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는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 생태계의 생과 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숲으로, 탐방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비밀의 정원’ 탐방은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가이드 탐방만으로 운영됩니다. 10월 19일(토)부터 시작되는 일반 관람객 탐방은 주말에는 2회(10시, 14시), 평일에는 1회(10시)씩 진행되며, 회당 선착순 15명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현장에서만 가능하며, 국립수목원 입구의 숲해설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탐방로 개방을 통해 우리 산림의 소중함과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미래세대도 광릉숲이 지닌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그 보전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추구하는 지역으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하여 보호하는 지역입니다.
산의 날: 산림청이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입니다.
전나무숲: 전나무가 밀집하여 자라고 있는 숲으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을 의미합니다.
광릉숲: 경기도 남양주시와 포천시에 걸쳐 있는 숲으로, 56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비밀의 정원: 국립수목원이 광릉숲 내 비공개 구역을 일부 개방한 탐방로로, 자연 그대로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자료는 산림청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