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 통일부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설치된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박람회 종료 후에도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지속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정원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와 그 가족들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 기념 정원으로, 해당 기간 동안 77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은 국내 1호 윈도우페인터 작가 나난 강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정원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널리 알리고 이들의 가족들이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난 강 작가는 정원을 통해 "세송이물망초가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빛나는 새벽별과 같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통일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월간 문화 콘서트’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5월의 첫 콘서트에서는 납북피해자 가족들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 낭독과 함께 팝 피아니스트 에이브의 특별공연이 열렸습니다. 또한 6월에는 정원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을 응원하는 사진 촬영 이벤트, 7월에는 6.25전쟁 납북자 기록 사진전을 개최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9월에는 가을밤을 배경으로 별빛 낭독회가 열려 납북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편지 낭독과 위로의 음악이 이어졌습니다.
통일부는 서울시와 협력하여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넓히고,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나난 강 작가는 "정원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시간이 주어져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 정원이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납북자: 북한에 의해 강제로 납치된 대한민국 국민을 의미합니다.
억류자: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뜻합니다.
국군포로: 한국전쟁 중 북한에 포로로 잡힌 대한민국 군인을 의미합니다.
윈도우페인터: 투명한 유리나 아크릴 등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 작가를 의미합니다.
문화콘서트: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문화 행사와 공연을 결합한 형태의 이벤트입니다.
“이 자료는 통일부의 보도자료를 토대로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